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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오사카, 고베, 교토

2025-03-14 12:55:16 Source: Author:베스트 Click:631
안녕 게이들,월초오사카고베교토 글 빨리 올리려 했는데, 무엇보다 스크린샷 하는게 귀찮아서 좀 늦어졌어. 

각설하고 시작하겠읍니다.



기내식이 너무 맛있어서 한장 찍어봤어. 
약간 어렸을적 남대문 시장에서 사 먹던 미 전투식량(MRE)의 고급 버전 같어.
약간의 로망 때문일까? 기내식은 항상 여행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 인 거 같어.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라피도? 그런거 타고 난카이 난바역으로 가는 길. 일반 라피도 말고 슈퍼라피돈가? 타고 가는데 쾌적하고 좋네.

40분 정도 걸리는거 같어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역까지.



도착해서 야끼니꾸부터



보통, 상, 특상 있는데. 상 정도만 먹어도 맛 괜찮더라.



친구 가족들이 하루 먼저 와 있었고, 내가 합류한 그런 이상한 여행이야.

늙고 병든 노총각이라 몰랐는데, 애기들 델꼬 여행하려면 거의 모든걸 포기해야되더라. 

음식점도 맛은 차치하고 좀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곳을 가야 하더라구.



그래도 오사카 왔으니 구리코 아저씨는 함 찍어야지.



난바역이랑 연결된 호텔에서 묵었어.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곳이 난바파크스인가? 그런곳인데, 한 15년 전에 저기서 맛있는 하와이언 버거 먹은 기억이 나네



애기들 재우고 친구랑 바에 왔어. 유명한 바를 갔는데, 거기는 만석이여서 어쩔 수 없이 구글링해서 찾아간 곳.
밤에 도톤보리가니까 한국인 삐끼 이모들이 엄청 많더라고, 한국 아가씨들 델꼬 있는거 같아.



전설의 히비키 21 먹었는데, 향은 진짜 다채롭고 좋거든 근데 맛은 후져.  형들은 마시지 마. 일본 위스키가 요즘 거품이 너무 너무 심한거 같어.



아침에 방에서 본 풍경. 전설의 돈키호테도 보이네, 나도 몰랐는데 저거 관람차 실제로 사람이 탈 수 있다더라.



조식장소에 갔는데, 스마트팜이라고 하나? 그런게 있더라고, 근데 뭔가 야채들이 좀 생기없고 그러더라.



조식장 뷰 좋더라고.  저 멀리 떡하니 서 있는 건물이 하루카스300인가? 요즘 전망대 올라가기 좋은 곳.
오늘 USJ 가야되는데 비가 꽤 와서 걱정이었어.



여기 게이들 보니까 USJ 좋아하는 사람들 많던데, 나는 안되겠더라. 특히 비오는 날에는 가는거 추천하지 않어.
티켓도 입장료 8만원 + 익스프레스 20 주고 샀는데(이거 안하면 마리오 빡세다고해서...) 진짜 돈 너무 아깝더라.



저친구 엄청 작던데 난쟁이가 탈쓴걸까? 아님 의자에 앉아서 하는걸까 궁금하더라. 물어 볼 수도 없고...



피자 먹었는데 너무 맛 없어.



해리포터. 여기서 어떤 독일인 애기가 넘어졌는데 모르고 손을 밟았거든, 애기가 엄청 우는거야. 엄마가 와서 내가 죄송하다고 말 하니까 딱 자르더니 넌 잘못한거 없다. 애기가 넘어진거다 누구라도 그랬을거다. 라 말하고, 애기 달래주는데 진짜 멋있더라. 장담하는데 한국이었으면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119 부르고 난리 났었을거야... 

여기서도 뭐 어트랙션 탔는데, 너무 어지럽고 멀미나더라. 암튼 USJ는 비추할게.



와일드터키 좋아하는 버번이라 편의점에서 하이볼 발견하고 샀는데, 맛 없더라. 



다음날 비 그치니까 하늘 너무 이뻐서 한장. 한국 생활 젤 불만인게 공기가 너무 더러워.



친구 가족들이랑 바이바이하고, 고베에 도착. 모토마치에 있는 도미인이라는 호텔이야. 지금 엔저로 간사이에 사람이 미쳤거든, 그래서 호텔이 진짜 너무너무 비싼데, 고베는 영향이 덜 하더라. 그것도 그렇고 혼자 여행할때는 도미인 즐겨 가는 편이야. 천연온천수 대욕장은 어디든 있고, 높은 확률로 노천탕이 있어. 하루 피로 푸는데는 노천탕이 최고인거 같어. 



호텔에 짐 놓고 바로 나와서 '마츠키'라는 뜬금없이 고베에서 교토 음식점에 갔어.



일단 병맥주 부터 시키고...

문 열고 예약 하지 않았는데 괜찮습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없어 보였는지, 여기는 코스요리고 좀 가격이 있는데 괜찮겠냐? 라고 물어보더라고. 



네 괜찮읍니다. 라고 이야기하니 요리 시작하더라.



아버지랑 아들이 하는 가게인데, 하나같이 다 맛있더라.



아버지는 나이가 89세인데 아직도 현역에서 일 하는게 대단하더라.



우니 개미 눈꼼만큼 주는데, 와 맛있었어. 



일본술 한잔 시키고



좋은 술은 차게



좀 후진술은 뜨겁게



생선구이



생선 조림과 두부. 두부가 진짜 맛있더라.



주인 아저씨인데, 미쉐린 높은 사람이랑 찍은 사진이래.



코스 이제 슬슬 마무리라고, 이야기 하셔서, 좀 모자르길래 튀김류로 좀 괜찮은거 없나요? 라구 물어봤더니




도다리 카라아게 어떻겠냐고 해서 ㅇㅋ 했지



뼈를 다 발려주셔서, 머리까지 다 씹어 먹으라고 그러시더라고.



양질의 츠케모노



마무리는 뱅어 오차즈케.



오차랑 디저트 나왔어. 메론 환상적이더라,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일본 고급 과일은 현대백화점 보다 3~4수 정도 위 레벨 같어. 뭐 가격도 그렇지만



89살 아저씨가 배웅 해 주셨어. 

오늘은 여기까지. 한 3편 정도로 잘라볼게.

봐줘서 고마워!!
Author: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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