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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서 본 좀 좋은 시

2025-03-14 03:21:12 Source: Author:베스트 Click:394


 

조금 어려운 말이 있어서 잘 번역이 되고 있을지 불안하지만.

 

온천 여관에서 벽에 걸려 있던 시
내용은 연로하신 부모님이 우리 아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시로 쓴 것이다.
여러가지 일을 잊어버려도,온천에서본좀좋은시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어도,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네가 태어났을 때 따라갔던 것처럼 내가 없어질 때는 따라갔으면 좋겠어.
이런 느낌인가?

 

꾸밈없는 직설적인 말.
내 자식에 대한 무상 사랑.

 

가사의 번역

 

편지 친애하는 아이들에게

 

늙은 내가 어느날 지금까지의 나와 달랐다 해도 부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주길 바래 내가 옷 위에 음식을 쏟더라도 신발 끈을 묶는 것을 잊어도 너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것처럼 지켜봐줘 너와 이야기할 때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도 그 결말을 부디 가로막지 말고 고개를 끄덕여줘 너에게 조르고 반복해서 읽은 그림책의 따뜻한 결말은 언제나 같아도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줬어

 

슬픈일은 아니구나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내 마음에 격려의 눈길을 보내주길 바래 즐거운 한때에 내가 무심코 속옷을 적셔버리거나 목욕하는 것을 싫어할 때면 생각해냈으면 좋겠어 당신을 쫓아다니고 몇번이고 옷을 갈아입게 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싫어하는 당신과 목욕했던 그리운 날들을

 

슬픈일은 아니란다 떠나기전 준비를 하는 나에게 축복의 기도를 해주길 바래 언젠가 이빨도 약해져 삼킬수조차 없게 될지 몰라 다리도 약해져 일어설수조차 없게 된다면 당신이 가녀린 다리로 일어나려고 나에게 도움을 청한것처럼 비틀거리는 나에게 제발 당신의 손을 잡게 해주길 바래

 

나의 모습을 보고 슬퍼하거나 자신이 무력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줘요 당신을 안아줄 힘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나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마음만 가지고 있어줘요 분명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용기가 생깁니다

 

당신의 삶의 시작에 내가 꼭 곁을 지켰듯이 내 삶의 끝에 조금만 곁을 지켰으면 좋겠어 당신이 태어나면서 내가 받은 많은 기쁨과 당신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가지고 웃는 얼굴로 대답하고 싶어

 

나의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꾸밈없는 직설적인 말.
내 자식에 대한 무상 사랑.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
늙은 부모가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줄까?

그런데 효도하러 친정에 가서 효도하고 올까?

Author: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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